'ML 리거 2명→GG 도루왕→?' 화수분 유격수, 다음 주인공도 '준비완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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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명의 스타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의 유격수 자리는 KBO리그 대표 화수분이다.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9회말 무사 만루라는 살떨리는 상황에서 롯데 안중열의 잘맞은 유격수 강습 땅볼을 전진 수비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캐치, 병살타로 연결해 홍원기 키움 감독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키움은 3-3으로 맞선 채 9회 등판한 투수 하영민이 볼넷 2개와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가 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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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명의 스타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의 유격수 자리는 KBO리그 대표 화수분이다. 강정호와 김하성이 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떠나고, 지난해 도루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김혜성이 2루로 옮겼지만, 새로운 새싹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김휘집(21)과 신준우(22)의 맞대결 구도였다. 올해는 김주형(26)이 더해진 3파전 양상이다.
스프링캠프까진 신준우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초 김주형의 태풍이 불었다. 올해만 벌써 13개, 통산 28개라는 역대급 사구 행진을 앞세운 출루 능력이 주목받았다. 특히 올시즌 첫 22경기 동안 사구 10개를 기록, KBO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4월 한달간은 주전 자리를 지켰지만,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데다 수비나 주루에서 몇차례 실수가 있었다. 특히 유격수에겐 치명적인 송구 실수가 잇따랐다. 결국 지난 12일 말소됐다.
그 자리를 김휘집이 차지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34경기에 출전하며 1군 경험을 쌓은 그는 올해 들어 한층 안정된 수비와 더불어 타격에서도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주전으로 우뚝 섰다.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9회말 무사 만루라는 살떨리는 상황에서 롯데 안중열의 잘맞은 유격수 강습 땅볼을 전진 수비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캐치, 병살타로 연결해 홍원기 키움 감독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홍 감독은 내야수 출신이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그는 "쉽지 않은 타구였는데, 어린 선수가 이렇게 침착한 플레이를 한다는게 쉽지 않다. 김휘집이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순간, 자산이 될 거다. 향후 더 과감하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홈으로 고척돔을 사용하는 키움의 특성도 있다.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돔의 특성상 천연잔디 야외구장에 비해 타구 속도가 보통 2~3㎞ 이상 더 빠르다. 김일경 수비코치의 지도 하에 빠른 타구 적응 훈련에 매진한 결과물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
김휘집에게 당시 상황을 묻자 "전진 수비를 펼치는 상황이었고, 빠른 타구라 바운드를 맞춰서 빠르게 처리하기보단 일단 잡는데 초점을 맞췄다. 살짝 뒤로 넘어지면서 공간을 만들면 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 선수다운 눈썰미도 드러냈다. 김휘집은 "원래 안중열 선수가 유격수, 3루 땅볼이 많다. 그래서 내 쪽으로 타구가 날아올 거라고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두려움 같은 건 원래 별로 없는 편"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당시 키움은 3-3으로 맞선 채 9회 등판한 투수 하영민이 볼넷 2개와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가 된 상황이었다. 말그대로 '끝날' 뻔한 경기를 지킨 것. 키움은 10회초 이정후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영민(27) 형이 계속 고맙다고 했는데, 야수 입장에서도 형이 대단해보인다. 제구가 안되는 상황에서 밀어내기를 주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낸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나중에 맛있는 거 한번 얻어먹기로 했다."
키움은 4번 김혜성, 8번 푸이그 등 도전적인 타선 구성으로 지난주 6연승을 내달렸다. 홍 감독은 "상하위 타선의 득점 밸런스가 좋다. 상위 타선이 막히면 하위 타선에서 점수를 내준다. 김수환이나 김휘집 같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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