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의 집무실 사진 '논란'..오락가락 해명 빈축
【 앵커멘트 】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찾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사진을 누가 어떻게 찍어서 팬클럽에 전달했는지를 두고 보안문제가 불거졌고, 대통령실이 오락가락 해명을 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금요일 사전투표를 한 뒤 집무실에 나란히 앉은 모습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주말에는 편안한 복장으로 반려견들과 집무실과 청사 앞 잔디밭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모두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 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SNS에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 기밀사항을 다루는 곳으로, 대통령 가족의 거실이나 나들이 장소가 아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결국 누가 사진을 찍어 내보냈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에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럼 휴대전화 카메라도 쓸 수 없는 보안구역 집무실에서 누가 찍은거냐는 의문에 다시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로 직원이 찍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운 겁니다.
"카메라 주인을 말 안하려다 보니 그랬다"고 오락가락 해명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 배우자는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청사 출입 때 휴대전화에 보안 앱 설치 필요가 없고 사진 촬영도 자유롭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관련 사진은 공식 라인을 통해 공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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