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호소' 이재명 "독주 막아낼 선거"..'맞손' 잡은 박지현·윤호중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극적 화해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으며 '원팀' 결의를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유리한 지역도 흔들리고 있다며 "여당의 싹쓸이만 막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꽉 잡아주세요.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윤호중-박지현 두 공동선대위원장 사이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민주당'을 강조한 겁니다.
민주당 혁신을 강조하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민주당에 대한 기대 잘 알고 있습니다. 실망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없습니다. 국민이 만족하실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겠습니다."
박 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안을 바탕으로 선거 뒤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지선이 끝난 직후부터 보다 자세하게 촘촘하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위원장과) 갈등이라기보다는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그런 진통을 겪었다고…."
지도부는 이어 격전지 충청·수도권·강원 등을 돌며 여당 견제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강원특별자치법) 이광재 후보의 1호 공약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업적 가로채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세지역을 제외한 경합지에서 한 곳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싹쓸이만 막아달라'고 읍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우세) 4곳조차 여차하면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몇 군데를 이기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의 압승을 반드시 막아내야만…."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하며 막판 결집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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