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제주 vs 민주, 충청·서울..막판 표심잡기 총력
[앵커]
6·1 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31일) 경기와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과 서울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치는데요.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9곳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4곳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며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첫 소식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영남 5곳과 서울과 강원, 충북 등 최소 9곳에서 이길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방심을 경계하며 구체적인 수치엔 말을 아끼는 가운데,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새 시대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을 비롯해 대전·충남·경기 등 접전 지역에서 이기면 두 자릿수 승리도 가능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3곳(광주·전남·전북)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우세지역이 없다며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 (우세) 4곳조차 여차하면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몇 군데를 이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압승을 반드시 막아내야만…]
앞서 지난 19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시점에는 8, 9곳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선거 막판 목표치를 낮추며 읍소 전략으로 선회한 겁니다.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오늘 여야는 일제히 격전지 공략에 나섭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제주도를 찾아 이재명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권성동,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나머지 지도부는 경기도로 총집결해 김은혜 후보와 함께 최종 유세를 합니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세종과 대전 등 충청을 찾아 충청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민주당은 저녁 8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견제의 의미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집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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