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연속 하락했던 비트코인 반등 성공, 바닥 쳤나?

박형기 기자 2022. 5. 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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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연속 하락세를 거듭했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 비트코인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9500달러 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9주간 계속해서 떨어졌지만 2만9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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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코인데스크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9주 연속 하락세를 거듭했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 비트코인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9500달러 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테라 사태 등으로 지난 9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장기가 하락세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4만8160달러 수준에서 2만9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급등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앞 다퉈 금리인상에 나섬에 따라 위험자산 청산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9주간 계속해서 떨어졌지만 2만9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약 2만9000달러가 붕괴됐다면 비트코인은 2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었지만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를 사수해 반등 모멘텀을 잡았다는 것.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도 거의 30으로 떨어져 바닥에 접근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최근 9주 연속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31일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등, 3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31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5% 급등한 3만12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선을 재돌파한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1309달러, 최저 2만917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중국의 봉쇄 완화로 전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2만90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전일 아증시 마감 시간인 오후 3시를 전후로 3만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이날 오전 6시께 3만1000달러 선도 돌파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봉쇄 완화로 일제히 급등했다. 일본의 닛케이는 2.19% 급등, 아증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1.20%, 호주의 ASX지수는 1.45%,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홍콩 항셍지수는 2.06% 각각 상승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 봉쇄완화를 발표했다. 상하이는 6월 1일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고, 베이징은 대중교통 일부와 일부 다중 이용시설을 재개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FX프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쿠르스케비치는 “아직 금리인상 초기이고, 시장에 변수가 많아 아직 바닥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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