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때와 다르다..軍 정신교재에 '북한은 우리의 적' 표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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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담긴 군 정신전력 교재가 전군에 배포됐다.
교재에 북한군과 북한 정권을 적으로 적시한 표현은 이명박정부 때 처음 나왔다.
그러나 남북대화를 중시한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는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라고만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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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9일 배포된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는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며 이러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장병 정신전력 강화' 일환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전력 교재는 매주 월요일 야전 배포용 국방일보에 게재되며 지휘관들은 이를 바탕으로 수요일마다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교재에 북한군과 북한 정권을 적으로 적시한 표현은 이명박정부 때 처음 나왔다. 그러나 남북대화를 중시한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는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라고만 명시됐다.
국방부는 올해 윤석열정부에서 발간하는 '2022 국방백서'에 대해 '북한 군·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을 담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방백서 등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북한을 분명하게 적으로 표현하면서 교육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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