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태가 달라졌어요..사령탑이 꼽은 변화는?

박정현 기자 2022. 5. 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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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표정 관리라든지 감정 표현, 기술분야가 아닌 것에서는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

최원태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원태가 6회까지 정말 잘 던져줬다. 투수파트에서 낮 경기이니 좀 더 과감한 승부를 주문한 것 같다. 선수 본인도 경기 전에 많이 준비하고 나왔다. 6회까지 막아줬던 것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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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마운드에서 표정 관리라든지 감정 표현, 기술분야가 아닌 것에서는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

최원태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3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특히 1, 2회를 제외하고 3~6회 남은 이닝을 모두 삼자 범퇴 처리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29일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최원태의 호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원태가 6회까지 정말 잘 던져줬다. 투수파트에서 낮 경기이니 좀 더 과감한 승부를 주문한 것 같다. 선수 본인도 경기 전에 많이 준비하고 나왔다. 6회까지 막아줬던 것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t 위즈전에서 단 2이닝만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홍 감독은 “수치상으로는 2승을 했고, 평균자책점(1.96)도 좋았지만,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경기 흐름이 안 좋았다.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과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퓨처스리그행을 지시했다.

이후 조정 기간을 거쳤고, 1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복귀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복귀 뒤 4경기에서 1승1패 22이닝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다. 2번의 퀄리티스타트와 더불어 효과적인 투구를 하며 사령탑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홍 감독이 최원태의 어떤 점이 변했다고 생각할까. “나는 별로 바뀐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선수 본인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표정 관리와 감정 표현 등 기술분야가 아닌 것에서는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최원태는 달라진 투구 내용으로 최근 성적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영웅 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키움과 최원태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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