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2위 등극' 부상 악재에도 상승세 비결, 수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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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탄탄한 마운드와 수비를 바탕으로 6연승을 일궈냈다.
키움은 올 시즌 30승 20패 승률 .600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이 남은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가 필수적이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키움 야수들은 앞으로도 보는 사람이 편안해지는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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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탄탄한 마운드와 수비를 바탕으로 6연승을 일궈냈다.
키움은 올 시즌 30승 20패 승률 .600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SSG(34승 2무 14패)와는 5게임차, 3위 LG(28승 22패)와는 2게임차를 유지중이다.
당초 키움의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오랫동안 4번타자로 활약했던 박병호가 KT로 이적했고 불펜 핵심투수인 조상우와 김성민이 군 입대를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즌 도중에는 박동원 트레이드와 한현희, 김태훈, 이용규, 김웅빈, 김태진 등의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키움은 꿋꿋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주에는 6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키움 타선은 아직까지는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주 46득점을 기록하며 한화(48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시즌 성적을 보면 팀 득점 4위(220), 경기당득점 5위(4.40), 타율 9위(.244), 홈런 공동 5위(33), OPS 5위(.686) 등 주요 지표들이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마운드와 수비는 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3.1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선발 평균자책점 1위(3.07), 불펜 평균자책점 2위(3.36)를 기록중이다. 팀 실책은 39개로 최소 실책 공동 3위에 올라있으며 수비효율(DER)은 .697을 기록해 SSG(.717)에 이은 2위다.
“투수들의 호투는 탄탄한 수비 덕분”이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김일경 코치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아직 전반기밖에 안됐지만 수비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 야수진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골든 글러브 유격수 김혜성의 2루수 전환이다. 지금까지는 김혜성의 2루수 전환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시즌 35실책(유격수 29실책, 2루수 6실책)으로 리그 최다실책을 기록한 김혜성은 올 시즌 단 3개의 실책만 기록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서 평가는 이르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아주 성공적이라고 본다. 우리가 잘 버티고 있는 것은 김혜성의 역할이 크다. 위기 순간에 흐름을 끊는 수비도 많이 나오고 투수들이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는데 김혜성의 몫이 작지 않다”라고 칭찬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이 남은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가 필수적이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키움 야수들은 앞으로도 보는 사람이 편안해지는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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