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가대표 발탁 리베로 박경민 "최고를 향해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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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7월 국내서 열리는 2022 발리볼챌린저컵을 앞두고 3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2022 VNL에 출전한 여자대표팀과 달리 남자배구는 내년 대회 출전을 노리는 절박한 상황이다.
박경민은 "상을 타고, 국가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아버지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대표팀에서 잘 해야 한다. 항상 주전이 될 수 있도록 최고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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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박경민(23·현대캐피탈)의 가슴은 설렌다. 연령별대표팀에는 꾸준히 선발됐지만 성인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물었다는 그는 “베테랑 형들이 있기에 그냥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조금만 해도 손발이 잘 맞을 것”이라며 첫 소집을 손꼽아 기다렸다.
2020~2021시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박경민은 모두가 인정하는 노력파다. 매일 오전, 오후, 야간 훈련을 빼먹지 않는다. 하루 종일 배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했다.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V리그 최고 리베로로 우뚝 섰다. 리시브 1위(성공률 51.82%), 디그 1위(세트당 2.676개)에 오르며 2021~2022시즌 베스트7에 선정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스스로도 만족했다.
박경민이 지난 시즌 특히 신경을 쓴 것은 리시브다. 세터에게 편하게 연결하는 리시브는 리베로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다. 그는 “원래 디그는 자신이 있었다. 이번 시즌 리시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 기량이 많이 늘었다. 자신감도 붙었다”고 말했다.
선배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는 “지금 대한민국 최고 리베로는 박경민이다”고 못 박았다. 임도헌 국가대표팀 감독도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다. 수비는 제일 나은 것 같고, 리시브만 조금 보강하면 최고 리베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경민은 이달 초 부친상을 당했다. 평소 배구를 좋아했던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막내 아들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였다. 그나마 베스트7 수상과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들었다. 박경민은 “상을 타고, 국가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아버지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대표팀에서 잘 해야 한다. 항상 주전이 될 수 있도록 최고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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