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세련되지 않다고? 내 노래는 유행 타지 않아"[SS인터뷰]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케이시(Kassy)가 꾸밈없이 솔직한 곡들로 또 한 번 리스너들의 감성을 공략한다.
케이시가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들고 돌아왔다. 미니앨범 ‘러브&헤이트’엔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행복함과 설렘을 담은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와 사랑을 끝내는 과정에서 겪는 처절함을 표현한 ‘점점 지쳐가(HATE YOU)’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두 곡 모두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했고, 케이시가 작사했다.
케이시는 사랑과 이별 양면성을 보여주며 “모두에게 공감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사랑이란 감정이랑 이별이란 감정은 한 끗 차이인 거 같다. 이 감정을 극대화 시켜서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사소한걸로 시작해서 사소한걸로 끝나는게 사랑이라 생각한다”고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다.
케이시에게 소속사 대표이자 작곡가 조영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선생님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악 파트너다. 7년차를 맞은 케이시는 최근 현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서로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저를 낳아주신 이곳에서 커야지, 재계약은 당연하게 생각했다”는 케이시는 조영수에 대해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이다”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앨범을 낼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제가 성장한 부분을 담고 싶어 하는데, 그런 제 노력을 섬세하게 알아봐 주시고 칭찬해주신다. 그것만큼 힘이 되는게 없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케이시 노래는 세련되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2000년대 감성이 많이 묻어있다. 그런데 저는 노래가 꼭 세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유행을 덜 타는 거 같고, 당장 큰 사랑을 받지 않더라도 훗날 다시 찾아봐 주시는 거 같다.”
케이시는 케이시란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그때가 좋았어’의 흥행 후 심적으로 많은 변화를 맞았다. 조바심은 내려놓고, 도리어 여유가 생겼다. 그는 “그전엔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반응이 생각만큼 오지 않으니, 혼자 벽에 대고 노래하는 느낌이었다. 열심히 한다고 마음처럼 되는게 아니구나 느껴서 ‘그때가 좋았어’는 마음을 놓고 했는데 갑자기 2개월 뒤에 역주행을 했다”고 회상하며 “계속 열심히 하면 또 알아주시는 순간이 오겠다고 생각하며 마음 편히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지금 당장 반응이 오지 않아도 좋은 노래는 계속 좋아해주실 거라는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꾸준히, 부지런히 싱글과 미니앨범을 발매해온 케이시는 정규 앨범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모든 가수들의 꿈이지만 쉽진 않은 거 같다”고 운을 뗀 케이시는 “정규앨범을 낸다면 자전적인 면을 담고 싶다. 장르적인 변화와 제가 예전에 작업해 놓고 공개하지 못한 미공개 곡들도 다채롭게 담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타 아티스트와 피처링을 하지 않은 케이시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폴킴이나 멜로망스 김민석 선배님같이 남자 솔로 가수분들과 협업해보고 싶다. 그분들 노래하는 스타일을 옆에서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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