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586정치 문제를 논해야지 '사람 나가라' 곤란..새인물 수혈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586용퇴론'에 대해 사람을 인위적으로 물갈이하는 차원이라면 "별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중요한 것은 '도대체 586 정치가 뭐가 문제'인지를 토론하는 것"이라며 "586 정치가 뭐가 문제인지, 원인이 뭐고 뭘 뜯어고쳐야 되는지 논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공천을 안 주고 국민들이 선거 때 심판하면서 정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586용퇴론'에 대해 사람을 인위적으로 물갈이하는 차원이라면 "별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는 사람 나가라는 얘기 아닌가"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정치인이 가장 많이 물갈이가 되는 나라로 선진국은 선거 때마다 한 20% 정도가 물갈이 되지만 우리는 45~50%가 물갈이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중요한 것은 '도대체 586 정치가 뭐가 문제'인지를 토론하는 것"이라며 "586 정치가 뭐가 문제인지, 원인이 뭐고 뭘 뜯어고쳐야 되는지 논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공천을 안 주고 국민들이 선거 때 심판하면서 정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 자신 586운동권 출신인 김 의원은 "그런데 586 정치의 문제가 뭔지가 논쟁이 안 되고 있다"며 그 자신이 생각한 586정치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586정치는 민주화 운동 하다가 정치에 뛰어든 것으로 지금까지 흑백 민주주의를 해 왔다"고 말했다.
즉 "옛날에 독재하고 싸울 때 흑과 백으로 나눠 우리는 옳고 적은 나쁘고, 그러니까 우리가 열심히 싸워서 이겨야 된다"는 것이 흑백 민주주의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때는 맞는 말이었는데 정치에 뛰어들고 나서는 흑백으로 나눠서는 정치를 할 수 없고 민주주의가 안 된다"며 "그런데 그런 민주주의를 우리 586 정치인들이 못 만들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런 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 제도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젊은 피가 공급돼도 몇 년 지나면 똑같아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는 이 정치 체제, 586정치의 그릇을 바꾸고 거기에 새로운 젊은 정치인들을 수혈하는 게 맞다"고 인위적 물갈이를 아닌 정치체제를 바꾸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13세 구독자와 2년 동거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최다니엘 "아버지 정관수술했는데 저 낳아…0.02%를 뚫은 아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