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준석 입 다물고 본인 시비나"vs 정미경 "당시 28살, 누가 성상납"

박태훈 선임기자 2022. 5. 31. 0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에 의해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당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놓고 여야가 옥신각신했다.

이어 "정말 당에 뭔가 기여하기 위한 그러한 것에서 나오는 과도함이다"며 "일단 이준석 대표는 선거 때 말을 안 하시는 게 좋다. 본인에게 윤리적 시비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 뛰는 게 좋다"고 이 대표를 떠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대전 서구 둔산동 KB국민은행 앞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에 의해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당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놓고 여야가 옥신각신했다.

이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야당을 맹렬히 비판하고 있는 지방선거 사령탑인 까닭에 야당은 '이 대표는 지금 마이크를 잡을 때가 아닌 자신의 윤리적 시비를 해결할 때다'라며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고 여당은 열심히 방어했다.

◇ 김민석 "윤리위 회부된 이준석, 눈 돌리려 과도하게 野 공격…조용히 있어야"

30일 밤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도 여야 충돌이 일어났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민주당은 당내 성 비위 등이 발생하면 즉각 처리하고 즉각 사과해 왔다"고 강조한 뒤 "요새 이준석 대표가 야당에 대해 과하게 공격을 하는 건 선거 후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문제에 대한 눈 돌리기 차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당에 뭔가 기여하기 위한 그러한 것에서 나오는 과도함이다"며 "일단 이준석 대표는 선거 때 말을 안 하시는 게 좋다. 본인에게 윤리적 시비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 뛰는 게 좋다"고 이 대표를 떠밀었다.

◇ 정미경 "28살 이준석에게 뭔 힘 있다고 청탁을…있었다면 朴 털 때 나왔을 것"

반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겸 중앙선대위 공동부위원장은 "(강용석 후보가 주장한 2013년 성상납 의혹) 당시 이준석 대표는 28살 청년이자 비대위원, (지금의)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보다도 덜 주목받는 위치에 있었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정 최고는 "여의도 기성 정치인들이 박지현 비대위원장한테 '바지사장으로 앉혀놓은 건데 왜 목소리를 내냐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박 위원장이 계속 얘기를 하니까 나중에는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면서 욕심을 냈다'며 마치 음모와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 고사시키려고 하더라"며 "이준석 대표도 그것과 똑같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당시 비대위원인데 무슨 힘이 있었겠는가, 그런데 비대위원한테 청탁을 하느니, 성 상납을 하느니, 이런 얘기 자체가 너무 모욕적이다"며 "청탁을 했다면 무슨 청탁인지가 나와야 되는데, 탄핵 때 박근혜 정부를 탈탈 털었을 때 뭔가 나왔을 것인데 그런 것도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정 최고는 "성 상납, 이런 단어가 주는 게 너무 모욕적이다. 이준석 대표는 대표니까 참고 있겠지만 본인은 아마 되게 힘들 것"이라고 이 대표를 두둔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