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서 "예산 폭탄".. 野 인천서 "폭주 견제"
여야 지도부, 격전지 집중 공략
이준석 "대전 인프라 약속 지킬것"
윤호중 "검찰국가 반드시 막겠다"
여야는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접전 양상을 나타내는 수도권과 충청 일대를 집중 공략했다.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을 거론하며 “예산 폭탄”을 들고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을 견제한 “견제와 균형”을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선 충청권이 핵심이라고 보고 화력을 집중했다. 지금껏 보수 정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55곳을 석권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당시에도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선 크게 이겼지만, 충북·충남에선 국민중심당과 무소속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충청권 과반에 실패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대전 합동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고, 이제 대전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며 “분골쇄신 노력해서 민주당 시정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이고 대전이 필요로 하는 제2 외곽순환로 등 여러 인프라를 꼭 만들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자가 약속한 ‘예산 폭탄’을 확실히 투여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재명 캠프’에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을 강조했다. ‘586 용퇴론’ 등을 놓고 갈등했던 윤·박 위원장은 이날 서로 양손을 서로 포개는 ‘원팀 세리머니’를 하면서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일방적 독주와 독선을 막아내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윤 위원장도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희대의 검찰 국가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며 “(여당이 선거에 이기면) 균형을 상실한 정권의 폭주로 민생은 도탄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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