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막판 역전" vs 박형준 "막판 쐐기" 유세 총력전

송진영 기자 2022. 5. 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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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일을 이틀 앞둔 30일 부산시장 후보들이 부산 전역을 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변성완 박형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각각 오전 사하구와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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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박지현 위원장과 거리인사..박, 기초단체장 후보 합동유세

6·1 지방선거일을 이틀 앞둔 30일 부산시장 후보들이 부산 전역을 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72시간 시민 행복 대장정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투표하면 이긴다’를 슬로건으로 역전의 발판을 잡는 데 주력했고, 막판 굳히기에 들어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투표해야 이긴다’는 전략으로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사격을 하면서 당의 원톱 역할을 이어갔다.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부산 동래구 개표소로 사용될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변성완 후보는 이날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시작으로, 해운대구와 기장군 일대를 집중적으로 누볐다. 센텀시티에서 가진 유세에는 “젊은 민주당, 부산의 미래를 밝히는 민주당이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전임 시장의 불미스러운 일로 민주당이 시민들에게 따가운 회초리, 매서운 채찍을 맞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한다. 더 엎드려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변 후보는 이후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부산대와 도시철도 동래역 앞에서 대규모 유세와 거리인사를 했고,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등 청년층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

박형준 후보는 이날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정종복 군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서구에서 공한수 구청장 후보 ▷동구에서 김진홍 구청장 후보 ▷중구에서 최진봉 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벌였다. 특히 박 후보는 유세 도중 민주당 측의 김포공항 이전 추진을 언급하면서, “김포공항을 없애 부산과 서울을 잇는 신속한 항공 교통이 사라지면 국제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은 무너지고 산업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민주당이 얼마나 문지방을 보지 않고 밥만 먹으려 달려들다 밥상을 엎는 정당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변성완 박형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각각 오전 사하구와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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