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정반대 색
김상민 기자 2022. 5. 31. 03:01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 촉촉한 비를 먹은 초록색 잎들이 눈으로 느껴질 정도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 초록 속에서 예쁜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빨강, 노랑, 하양, 파란색 장미들이 싱싱한 초록색 잎을 배경으로 더 돋보이려 자기만의 색을 뽐내고 있습니다. 봄을 즐기려 온 사람들도 꽃보다 더 예쁜 옷을 입고, 꽃보다 더 예쁜 미소를 지으며, 장미꽃 옆에 서서 봄의 기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서로 정반대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초록과 빨간색처럼, 우리 사회도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서로를 인정해주며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장 서는데 장돌뱅이가 안 가느냐”…조기 대선 출마 공식화한 홍준표
- ‘계엄 특수’ 누리는 극우 유튜버들…‘슈퍼챗’ 주간 수입 1위 하기도
- “비겁한 당론은 안 따라”···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헌법재판관 선출안 표결 참여
- 오세훈, 윤석열 탄핵·수사지연 “옳지 않다”…한덕수에 “당당하려면 헌법재판관 임명”
- [Q&A]“야당 경고용” “2시간짜리” “폭동 없었다” 해도···탄핵·처벌 가능하다
- [단독]김용현, 계엄 당일 여인형에 “정치인 체포, 경찰과 협조하라” 지시
- 혁신당 “한덕수 처, ‘무속 사랑’ 김건희와 유사”
- 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경찰에 수사 의뢰
- ‘믿는 자’ 기훈, ‘의심하는’ 프론트맨의 정면대결…진짜 적은 누구인가 묻는 ‘오징어 게임
- 박주민 “어젯밤 한덕수와 통화···헌법재판관 임명, 고민하고 있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