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0세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 9년새 5배

권혜민 2022. 5. 31. 0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백민석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최근 국내 40세 이상 인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2015년 국내 40세 이상 남녀 2000여명의 데이터를 추적·관찰한 결과 인구 1000명당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은 2006년 1.83명에서 2015년 5.21명으로 약 2.85배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원주 백민석 교수 연구팀 규명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백민석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최근 국내 40세 이상 인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30일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 및 발병률의 최근 추세와 당뇨·고혈압 등의 요인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2015년 국내 40세 이상 남녀 2000여명의 데이터를 추적·관찰한 결과 인구 1000명당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은 2006년 1.83명에서 2015년 5.21명으로 약 2.85배 증가했다. 또 인구 1000명당 유병률은 2006년 3.17명에서 2015년 15.75명으로 약 5배 늘었다. 이러한 경향은 4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동일한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고지혈증 질환군에서의 치매 발병률은 대조군(비질환군)에 비해 높았으나 같은 기간 두 집단 간 발병률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에 동반되는 혈관성·내과성 질환에 대한 치료 수준이 높아지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율 또한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이 있었으나 이는 연구 대상자의 수가 적어 결과를 해석하는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상반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인뉴롤로지’ 2022년 5월호에 게재됐다. 권혜민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