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생필품 21개 품목 중 15개 품목 올라

황선우 2022. 5. 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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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러·우크라 사태로 농축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보다 크게 올라 강원도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강원소비자연맹이 춘천지역 유통업체 23곳을 대상으로 이달 16∼20일 조사한 '2022년 1차 물가안정 생활필수품 물가조사'를 보면 21개 품목 중 1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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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비자연맹 23개 유통업체 조사
연맹 물가조사 시작후 최고 상승세
삼겹살[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우크라 사태로 농축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보다 크게 올라 강원도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강원소비자연맹이 춘천지역 유통업체 23곳을 대상으로 이달 16∼20일 조사한 ‘2022년 1차 물가안정 생활필수품 물가조사’를 보면 21개 품목 중 1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대폭 상승했다. 배추(2㎏)는 4786원으로 지난해(3334원) 대비 1452원(43.55%) 상승해 조사 대상 품목 중 가장 가격 상승률이 컸다. 무(1㎏)는 1979원으로 지난해(1462원) 보다 517원(35.36%) 비쌌다.

다음으로 돼지고기(생삼겹살 500g) 25.6%, 식용유(오뚜기 1.8ℓ 해표) 22.6%, 두부(판두부 1모) 17.9% 등 순으로 가격 상승이 컸다. 가공식품인 참기름(16.6%), 햄(12.7%), 라면(9.2%) 등도 각각 인상됐다. 반면 쌀(-7%), 파(-44%), 마늘(-4.8%), 멸치(-16.5%), 고등어(-5.1%), 달걀(-15.7%) 가격은 하락했다. 조선재 강원소비자연맹 회장은 “연맹 물가조사 시작 이후 올해 물가가 최고로 상승했다. 하반기 역시 물가안정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가격이 하락한 품목들이 있지만 전년대비 상승폭이 커서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하락을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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