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넘은 셰플러, 남은 건 스피드 뿐..상금 1100만달러 돌파

주영로 2022. 5. 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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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1100만달러 벽을 허문 셰플러는 이미 우즈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3위(1086만7052달러)와 2위 비제이 싱(1090만5166달러)의 기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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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찰스슈워브컵 연장 끝에 준우승
상금 91만6500달러 추가..1100만달러 돌파
우즈, 싱 넘어 1위 스피스 기록 추월 초읽기
우승자 번스도 시즌 상금 690만달러 넘겨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샘 번스(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져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준우승 상금 91만5600달러를 추가한 셰플러는 시즌 상금을 1112만5187달러(약 138억원)로 늘렸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5, 2007 2009년)와 비제이 싱(2004년), 조던 스피스(2015년)에 이어 셰플러가 네 번째다. 역대 최고 상금은 스피스의 1203만465달러다.

셰플러가 남은 시즌 동안 90만5279달러 이상을 벌면 스피스의 기록을 깨고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쓰게 된다.

셰플러는 지난 2월 피닉스 오픈(147만6000달러)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당시만 해도 이렇게 폭발적인 상금 쌓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216만달러)과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210만달러)에 이어 4월 마스터스(270만달러)에서 그린재킷을 입으며 순식간에 1000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취리히 클래식 공동 18위, AT&T 바이런넬슨 공동 15위, PGA 챔피언십 컷오프 등으로 20만달러가 조금 넘는 상금을 벌어 상금 쌓기가 더뎠으나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1100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대회당 65만4422달러(약 8억12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다. 20개 대회를 뛰지 않고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건 우즈와 셰플러뿐이다.

1100만달러 벽을 허문 셰플러는 이미 우즈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3위(1086만7052달러)와 2위 비제이 싱(1090만5166달러)의 기록을 돌파했다. 현재의 속도라면 2~3개 대회 내에 스피스의 기록을 추월하고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쓸 가능성이 크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번스는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19억원)를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을 694만5237달러(약 86억2300만원)까지 늘려 7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순위

순위 선수 연도 상금

1 조던 스피스 2015 1203만465달러

2 스코티 셰플러 2022 1112만5187달러

3 비제이 싱 2004 1090만5166달러

4 타이거 우즈 2007 1086만7052달러

5 타이거 우즈 2005 1062만8024달러

6 타이거 우즈 2009 1050만8163달러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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