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ERA 0.68+결승전 승리투수' 나윤호, MVP 수상 "내 공을 믿고 던졌다" [황금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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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등학교 나윤호(18)가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했다.
나윤호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담고와의 결승전에 구원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14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3으로 활약한 나윤호는 결승전에서도 결정적인 호투를 해주면서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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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길준영 기자] 경남고등학교 나윤호(18)가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했다.
나윤호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담고와의 결승전에 구원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남고는 7-2로 승리하고 48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
황금사자기에서 5경기(14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3으로 활약한 나윤호는 결승전에서도 결정적인 호투를 해주면서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나윤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이끌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당연히 앞으로도 내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당찬 우승 소감을 전했다.
“떨리지는 않았다”라고 말한 나윤호는 “그냥 나를 믿고 자신감 있게 투구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내 투구로 다 떨쳐낸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끝까지 책임질 것이란 이야기는 못들었지만 무조건 내가 끝까지 던지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에 대해 나윤호는 “솔직히 진짜로 내가 받을 줄은 몰랐다. 그냥 나를 믿고 열심히 던지다보니까 상도 받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나윤호는 흔들림 없이 좋은 투구를 해냈다. 나윤호는 “동료들과 초반에 점수를 줬지만 아직 안끝났으니 끝까지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점수를 안주면 타자들이 점수를 내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고 선배 한유섬(SSG)은 이날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를 사들고 경기장을 찾았다. “선배를 보고 프로에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 나윤호는 “최준용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자기를 믿고 자기 공을 확실히 던지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윤성(경남고)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류현곤(청담고) 감투상, 강민우(경남고) 수훈상, 신용석(마산고) 타격상, 김정민(경남고) 최다타점상, 조세익(경남고) 최다안타상, 이기욱(선린인고) 최다득점상, 이철민(선린인고) 최다홈런상, 박성빈(대전고) 최다도루상, 전광열(경남고) 감독상, 김문현(경남고) 지도상, 백영선(경남고) 공로상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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