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청첩장 받으면, 男 '능력 있군!' 여성은?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들은 친구의 결혼소식을 자주 접할 텐데 결혼하는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으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까?
결혼하는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으면 미혼 남성의 경우 ‘능력 있군!’, 여성은 ‘나보다 먼저 하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3일∼2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하는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으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2.2%가 ‘능력 있군!’으로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한명 꼴인 33.3%가 ‘나보다 먼저 하네!’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나보다 먼저 하네!(26.0%)’-‘축의금은 얼마로 할까?(20.5%)’-‘진심어린 축하(14.3%)’ 등의 순이고, 여성은 27.1%가 선택한 ‘능력 있군!’이 두 번째로 높았고, ‘진심어린 축하(19.0%)’와 ‘위로해주고 싶다(13.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미혼 남성에게 있어서 결혼은 경제력과 배우자감의 물색이라는 두 가지의 중대 과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결혼소식을 들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여성은 결혼을 할 바에는 너무 늦기 전에 하려는 자세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빨리 하는 친구를 보면 샘이 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인 ‘결혼하는 친구를 보면 본인의 결혼관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에서는 미혼남녀 절반이상인 54.3%가 ‘좀 더 적극적으로 된다(남 53.5%, 여 55.0%)’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변함없다(28.3%)’에 이어 ‘결혼관을 뒤돌아본다(18.2%)’였으나, 여성은 ‘결혼관을 뒤돌아본다(26.0%)’가 먼저이고 ‘변함없다(19,0%)’가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최근에는 결혼 적령기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이런 추세 하에서 결혼에 소극적으로 지내다가 좋은 시기를 놓치면 결혼을 하려고 해도 배우자감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주변에서 결혼소식이 있으면 자극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 ‘친구의 결혼식 순서 중 가장 부러운 장면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입장(남 30.2%, 여 34.1%)’과 ‘신랑신부 행진(남 26.4%, 여 25.2%)’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의 경우 ‘키스(22.1%)’와 ‘사진 촬영(13.2%)’을, 여성은 ‘사진 촬영(17.1%)’과 ‘축가(15.1%)’를 들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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