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에 '러 도달 가능' 무기 지원 안해"

원태성 기자 2022. 5. 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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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러시아 영토까지 사정권으로 둘 수 있는 무기 시스템을 지원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까지 도달 가능한 로켓 시스템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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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보도대로 美 MLRS 지원하진 않을 듯
MLRS, 사거리 165km 이상·분당 12발 로켓 발사 가능
다연장로켓(MLRS)이 발사되고 있는 훈련 현장. ./포천=임영무 기자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러시아 영토까지 사정권으로 둘 수 있는 무기 시스템을 지원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까지 도달 가능한 로켓 시스템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8일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투에서 고전하는 것을 만회하도록 하기 위해 사거리가 긴 로켓 발사대를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주 초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에 MLRS 지원을 요청해왔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M270 MLRS는 사거리가 165km 이상이며, 분당 최대 12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MLRS의 사거리안에 러시아 영토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지원 목록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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