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겸손한 공감'

팬데믹 후 많은 이들의 정신건강에 켜진 빨간불에 주목히고 이를 탐구한 정신의학과 전문의 글을 엮은 책이 출간됐다.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를 담은 ‘겸손한 공감’(지은이 김병수·펴낸곳 더퀘스트)는 정신없이 변하는 사회와 인간에 대한 관찰을 기록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이 그동안 무엇을 해왔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성찰하며 독자들을 책 속으로 안내한다.
두번째 장 ‘복잡한 일은 뒤로 하고 행복해지는 법’에선 복잡하고 고생스런 생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들을 담았다.
세번째 장 ‘우울,, 불안, 상처로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말’에는 특별히 불안과 우울, 마음속 상처로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조언들을 엮었다.
네번째 장 ‘펜데믹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공부’에서는 어지라운 세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길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음의 거리 등 펜더믹 속에서 경험하는 인간관계와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름가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요즘 유행하는 성격검사 열풍(?)에 대해 “상대의 성격이 궁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사람의 심리”라며 “자신과 갈등상태에 있는 대상의 성격을 파악하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분석해 준다. 또, 성격 검사를 맹신하는 것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저자는 “자기 잘못을 설명할 때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고 타인의 실책은 성격 탓이라고 믿는 심리적 편향에서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펜더믹으로 불안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통찰과 위로 그리고 따끔한 충고를 전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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