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사진 찍은 사람 누구?

배선영 2022. 5. 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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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장성호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전예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 얘기한 김에 오늘 나온 내용을 보면 팬클럽을 통해서 공개된 대통령 부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입장이 뒤바뀌면서 좀 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지금 박지현 위원장 입장이 나가고 있거든요. 국정개입의 예고편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일단은 보안 허점에 대한 지적이 큰 것 같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해명까지 겹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장성호]

대통령 부인이라도 팬카페는 둘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러나 보안이라든가 안보상의 문제를 야당에서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론에서도 마찬가지고. 특히 윤석열 후보자일 때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 그리고 영부인실도 없애겠다. 그리고 대통령 부인, 영부인의 여러 가지 담당 지원, 공보라인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로 청와대에서 일괄적으로 하겠다.

이렇기 때문에 어떠면 보면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공식적인 담당직원이 사실은 없다고 봐야 되는 것인데 지금 여러 가지 언론에 보도 나오는 걸 보면 김건희 여사께서 조금씩조금씩 노출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예를 들어서 청와대 집무실에 과거에 보면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도 집무실에 들러 사진을 찍은 경우도 있다 이렇게 얘기는 하지만 지금 집권 초고 그리고 대선 국면에서 상당히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절제된 그런 모습이 지금 당장은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두 가지가 논란이더라도요. 집무실이라는 공적 공간이라는 점, 보안 영역이 있다는 점. 그리고 또 한 가지가 팬카페를 통한 공개가 적절했는지 그 두 개가 논란인 것 같은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전예현]

보안 영역 같은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혼자 찍은 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산책하고 있거나 강아지 안고 둘이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모습이 나오거든요. 이러면 대통령의 동선이 사실상 공개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공적인 부분을 통해서 한번 검증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나가지. 아마 오바마 대통령도 이른바 퍼스트레이디가 찍은 사진을 그냥 내보낸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분명히 검토를 거쳤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 사실 시점을 짚을 수밖에 없는데 27, 28일 강아지들과 함께 찍은 사진, 용산에서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연이틀 등장했는데 28일날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났어요. 그런데 봄철에 경북 강원도 지역에 나는 산불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긴장해야 되는 상황인데 자칫하면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가 너무 한가하게 있는 게 아니냐 하는 또다른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도 가족들과 쉴 수 있죠. 그러나 저런 모습이 자꾸 공개되면 그런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 부부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친근해하는 시각도 있을 겁니다마는 지난번 5.18 기념식 때도 연설문 퇴고 사진이 유출되면서 논란을 겪은 바 있기 때문에 한번 질문 드려봤거든요.

[장성호]

과거 같으면 대통령이 서민생활 하면 서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예를 들어서 같이 모내기를 한다든가 밀짚모자를 쓴다든가 자전거를 탄다든가. 서민들과 같은 행보는 정말 영부인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소외된 계층과 같이하는 그런 모습은 상당히 권장되고 당연히 서민과 같이 해야 됩니다, 그런 것들은. 그렇지만 애완견을 안고 청와대 집무실에서 저런 사진 이런 모습들을 보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간으로 보는 시각도 많을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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