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아니야" 김승현 母, 화투 친 남편에 분노..쓰러져 응급실행(결혼지옥)

박정민 2022. 5.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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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자가 김언중이 거짓말을 하고 화투 치는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쓰러졌다.

5월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배우 김승현 부모인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황혼 갈등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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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백옥자가 김언중이 거짓말을 하고 화투 치는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쓰러졌다.

5월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배우 김승현 부모인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황혼 갈등이 전파를 탔다.

손녀와 저녁을 먹던 백옥자는 공장 일 때문에 늦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백옥자는 "몇 달 전만 해도 노이로제에 걸렸다. 항상 밤일을 한다고 하더라. 공장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는 건 이상하지 않나. 한 달 동안 밤일을 한다고 해서 이상해서 공장에 갔는데 거짓말을 한 거야. 사무실에서 그걸 한 거야. 혈압이 없었는데 충격 받고 쓰러져서 혈압이 170까지 올랐다. 한쪽 팔에 멍이 들고. 그때부터 혈압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손녀와 남편 공장에 방문한 백옥자는 화투를 치고 있는 남편을 목격했다. 백옥자는 손녀에게 "경찰에 신고하라"라며 "다시 이거 안 한다고 했지. 오늘도 나한테 거짓말했어. 인간도 아니야. 나랑 살 생각하지 마.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고 소리쳤다.

제작진과 손녀까지 나서서 말렸지만 백옥자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쓰러져 촬영은 중단됐다. 백옥자는 눈물을 터트렸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김언중은 그런 아내를 두고 공장으로 돌아가 일을 마무리했다.

김언중은 "술 한 잔하고 한 거지 속이려고 한 거 아니다. 옥자 씨는 무조건 고스톱을 치고 있는 줄 안다"고 해명했다. 백옥자는 "항상 밤일을 못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거짓말을 하는 게 더 화가 난 거지"라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한 달 전에도 이런 일이 반복된 적 있다. 연락해서 네 아빠랑 못 살겠다. 이혼하니 마니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사진=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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