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수지 "날 10년간 짝사랑한 남편 첫인상? 순박한 시골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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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자신을 10년 간 짝사랑한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MC 김숙은 "이수지 씨 남편이 이수지 씨의 열혈 팬이었다고 한다. 짝사랑을 10년 간 했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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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자신을 10년 간 짝사랑한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5년차 개그우먼 이수지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지는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서장훈은 "그동안 몰랐다. 매주 뵀는데 전혀 몰랐다"고 하자 이수지는 "다들 잘 모르시더라. 저는 임부복을 안입고 제 옷을 입고 다닌다. 보는 분들은 그냥 쌀국수 많이 먹은 사람인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숙은 "이수지 씨 남편이 이수지 씨의 열혈 팬이었다고 한다. 짝사랑을 10년 간 했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무명시절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는 이수지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됐고, 이후 이수지가 방송에 나오고 이름이 알려지자 SNS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팬심을 드러냈다고.
이수지는 "SNS 메시지가 왔는데 이 분에게만 답장할 수 없으니까 적당히 답해주다가 끊었다. 근데 남편이 '저도 이 업계에서 종사하는지라 방송국에서 오가다가 볼일 있으면 인사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니까 K본부 앞에 가겠다고 만날 수 있냐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방송국 앞에서 만난 두 사람. 이수지는 "남편이 저기서부터 걸어오는데 순박한 시골 청년 같았다"며 남편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이어 "첫 만남에 만년필 제 이니셜을 새겨서 '팬입니다. 팬심 떨어지면 연락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자랑해 듣는 이들 모두가 "센스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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