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리포트' 김승현 母 백옥자 "주식하는 남편, 집 보증금 날리고 아직도 2000만 원 빚"

이소연 2022. 5. 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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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자 씨가 남편이 주식으로 전세금을 날렸다고 밝혔다.

5월 30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배우 김승현과 그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출연했다.

백옥자 씨는 스튜디오에서 "남편이 옛날에 너무 실수를 많이 했다. 만날 주식하고 그랬으니 옛날 얘기를 싫어하는 거다. 저도 그런 얘기 하기 싫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게 잘못하고 있으니까 옛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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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자 씨가 남편이 주식으로 전세금을 날렸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월 30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배우 김승현과 그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현은 "'살림남' 속 모습이 실제 모습 같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도 카메라가 있든 없든 티격태격 늘 조용할 날이 없다"며 부모님의 사연을 '오은영 리포트' 측에 의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언중 씨는 제작진에게 "아내가 너무 까다롭고 20년 전, 30년 전 일까지 머리에 담고 있다. 현재만 봤으면 좋겠는데 다 담고 있으니까"라며 답답해했다.

백옥자 씨는 스튜디오에서 "남편이 옛날에 너무 실수를 많이 했다. 만날 주식하고 그랬으니 옛날 얘기를 싫어하는 거다. 저도 그런 얘기 하기 싫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게 잘못하고 있으니까 옛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옥자 씨는 "과거에는 형편이 좋지 않았다. 어렵게 전세를 살게 됐는데 어느 날 남편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더라. 예감이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집 보증금을 날린 거다. 보증금을 빼서 주식을 했다. 집이 없으니까 아이 둘을 데리고 당장 어디 가서 살겠나. 큰고모 집에서 살게 됐다. 대신 친척 집에서 집안 일 하고 살았다. 그렇게 잘 살다가 또 그렇고 또 그렇고 누적된 거다. 주식으로 날린 돈만 아니었으면 고생 안 해도 된다"며 답답해했다.

반면 김언중 씨는 "틀린 건 아닌데 부풀려진 것도 있다. 융자받아서 주식한 것은 맞지만 빚도 다 갚고 2000만 원남았다"고 했다.

백옥자 씨는 "지금까지도 빚이 있다는 게 말이 되나? 옛날 이야기를 안 하고 싶은데도 생각이 자꾸 나는 거다"고 털어놨다.

김언중 씨는 반면 "흘러간 강물은 다시 담을 수 없지 않나"고 반박했지만, 백옥자 씨는 "그러면 지금까지 그러면 안 되지 않나. 아들 얼굴에 먹칠할까 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김언중 씨는 "내 사전에 이혼 이야기는 없고 저 세상에 가서도 같이 가려고 한다. 우리 옥자 씨가 23살에 만났다. 다음 생에서라도 다시 돌아가더라도 내 인생을 다 바치려고 한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오은영은 "이쪽 동네에서 먼저 잘하시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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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영되는 '오은영 리포트'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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