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김승현 母, 화투친 남편에 분노 "인간 아니야" 응급실 행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백옥자가 쓰러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화투치는 김언중에 분노해 쓰러진 백옥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저녁 식사 준비 후 손녀 김수빈과 밥을 먹던 백옥자는 집에 안 들어온 다는 김언중의 전화를 받았다. 이를 들은 김수빈은 “왜 갑자기 안 온대? 안 온면 안 온다고 말 안 하잖아”라고 말했고 백옥자는 “이상하게 짜증 내는 목소리던데”라며 의심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김언중에 백옥자와 김수빈은 나갈 준비를 했다. 백옥자는 “몇 달 전에도 완전히 노이로제가 걸렸다. 항상 밤일을 공장에서 한다더라. 그럼 공장에서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는 건 이상하지 않냐. 한 달 동안 계속 밤일을 한다더라. 이상하게 생각해서 공장을 갔는데 거짓말을 한 거다. 사무실에서도 그걸 하고 있다. 혈압이 없었는데 충격받고 쓰러졌다”라고 말해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국 공장에 향한 두 사람은 텅 빈 공장을 발견했다. 옆 공장 또한 비어있자 이들은 불이 켜진 한 곳으로 다급하게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화투를 치고 있는 김언중을 발견했다.
분노한 백옥자는 “수빈아 경찰에 신고해. 인간도 아니야 나랑 살 생각하지 마. 끝났어. 집에 들어오지도 마. 다시는 이거 안 한다고 그랬지”라고 소리 질렀다.
차오르는 화에 백옥자는 물건을 집어 던졌고 제작진까지 나서 말렸으나 결국 충격으로 쓰러져 버렸다. 그 모습에 김수빈은 눈물을 터트렸고 김언중은 답답한 마음에 자리를 피했다.
결국 백옥자는 응급실로 향했고 김언중은 공장에서 작업을 이어 나갔다. 라면으로 끼니를 대충 때우던 김언중은 아내 걱정에 한숨을 내쉬었다. 외투를 입은 그는 공장 구석진 곳으로 가더니 포대를 덮고 그대로 누워버렸다.
실제로 중단된 촬영에 하하는 괜찮냐 물었고 백옥자는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언중은 “속인 게 아니다. 실제로 늦으면 두 시까지 일하고 자고 했다. 그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술 한 잔 먹고 재미로 한 거지 일부러 속인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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