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손흥민에 '청룡장' 수여키로

유정인 기자 2022. 5. 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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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23일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오른 뒤 골든 부트를 들고 웃고 있다. 노리치 | 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윤 대통령 주재 첫 정식 국무회의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 선수에 대한 청룡장 상훈을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 선수에게 청룡장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룡장은 맹호장, 백마장, 기린장 등 체육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훈장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타이틀이 확정된 지난 23일 축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은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 선수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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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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