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동 인구 감소..육아휴직 증가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아동인구가 계속 줄고 전체 인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정부와 기업들의 다각적인 보육 지원대책으로 인해 육아휴직률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출산 여파로 울산의 만 18세 미만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6년 21만 6천 명이던것이 2020년에는 18만 7천 명으로 4년새 13.4% 2만 9천 명 감소했습니다.
아동인구가 울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4%로 2016년에 비해 2.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울산지역 아동이 있는 가구의 자녀 수는 1자녀가 49.0%로 절반에 육박했고 2자녀 44.2%, 3자녀 6.4% 등의 순이었습니다.
울산에서 자녀를 양 부·모가 모두 양육하는 비율은 90.2%로 전국 평균은 물론 부산 경남보다 높았습니다.
[구재남/동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팀장 : "부모 이혼 등으로 아동 가구가 해체된 경우가 (울산은) 부·울·경 중에서 가장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의 출산·보육 장려 대책 등의 여파로 울산의 육아휴직률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의 아동가구 가운데 맞벌이 비율은 61.4%. 외벌이 비율은 34.4%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울산의 다문화 아동은 6천 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아동인구의 3.3%, 30명당 1명 꼴이어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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