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백옥자, 김언중 만남 후회.."지금도 후회해"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김언중-백옥자 부부/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김승현과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상담을 신청했다는 김승현은 "조용할 날이 없다"고 부모님의 결혼 생활에 적잖은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는 남편 김언중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 김언중은 아내가 준비해 놓은 삶은 달걀을 확인,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PP밴드를 제작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김언중은 넓은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김언중은 넓은 공장을 홀로 운영했다. 그는 직원을 두면 돈이 나간다고 직접 혼자 공장에서 일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백옥자는 남편 김언중 혼자 40년 넘게 일한 게 아니라고. 5년 전까지 자신도 공장일, 집안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옥자의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손녀 수빈이의 방을 청소하는 그녀는 잔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백옥자는 손녀 수빈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바로 김언중에 대한 것. 백옥자는 "거짓말 하는 게 제일 싫어"라면서 남편 김언중이 하는 거짓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옥자가 손녀를 챙겨준 후 밥을 먹는 가운데, 김언중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 근처 약속이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들렀다는 김언중. 이에 백옥자는 식사를 챙겨줬다. 간단하게 밥을 먹는 백옥자와 달리, 김언중은 불고기는 없냐고 말했다.

백옥자는 일하다가 온 김언중이 먼지도 털지 않고 들어왔다면서,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계속되는 잔소리에 김언중은 결국 큰소리를 쳤다. 백옥자는 밥 먹으러 오게 되면, 말이라도 하면 좋지 않냐는 뜻이었다. 반면, 김언중은 밥이 없으면 라면이라도 먹으면 된다고 반박했다.

김언중은 밥을 먹은 후 백옥자에게 "언중 오빠 만나서 후회한 적 몇 번이나 있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백옥자는 "난 지금도 후회해. 난 혼자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또한 백옥자는 "나한테 잘 해준게 뭐 있냐고. 맨날 소리나 질렀지"라고 말했고, 김언중은 "난 옥자 씨가 내 동반자가 된게 고맙게 생각하고"라고 말했다.

백옥자는 김언중을 향한 불신에 쓴소리를 이어갔고, 김언중은 아내의 말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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