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cm 남친 키 때문에 부모님이 교제 반대? 서장훈 "남의 자식 가슴에 못 박으면.."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서장훈이 남자친구의 작은 키 때문에 교제를 반대한다는 의뢰인 여성의 부모님을 향해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년째 사귀고 있다는 29살 남성과 26살 여성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 여성은 남자친구의 키 때문에 부모님이 사귀는 걸 반대하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의 키를 묻자 남성은 164cm, 여성은 153cm라고 각각 대답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에게 직접 요리를 해서 보내고, 기념일에 선물을 챙기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는 의뢰인 남성은 속상하지 않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속상하긴 한데 그래도 노력을 해보고 계속 기다려 보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여성의 부모님을 향해 “이거 만약 보시게 되면 생각을 해보시길 바란다. 둘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억지로 떼어놓으면 뭐 하냐. 키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호소했다.
이어 서장훈은 “가장 중요한 거 하나 말씀드리겠다”라며, “헤어지고 다른 남자랑 사귀었는데 그 집에서 여자 키가 너무 작다고 반대하면 두 분은 마음이 어떻겠냐. 남의 집 귀한 아들 마음에 못 박지 마시고 둘이 좋다고 할 때 잘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서장훈은 여성을 향해 “네 역할도 중요하다. 단호하게 얘기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남성은 “(여친이) 단호하게 얘기를 했더니 (여친 부모님이) 다른 남자를 소개해 줄 테니까 헤어지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진짜 남의 귀한 자식 가슴에 못 박으면 내 자식 가슴에도 못이 박힌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의뢰인 여성의 부모님을 향해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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