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 헤르손주.."러로 곡물 일부 수출"

김예진 2022. 5. 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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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가 지난해 수확한 곡물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타스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 부수장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는 이날 통신에 주민들이 러시아에서 부분적으로 곡물을 구매하는 사람과 협상하고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해상을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은 사실상 차단됐다.

이로 인해 헤르손주 주민들이 곡물 일부를 러시아로 수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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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지 간부가 밝혀…"해바라기씨 러·우크라 공장에 공급"

[헤르손=AP/뉴시스]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스카도브스크시에서 외신 기자들이 구소련 시대의 조리법에 따라 빵이 구워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2.05.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가 지난해 수확한 곡물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타스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 부수장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는 이날 통신에 주민들이 러시아에서 부분적으로 곡물을 구매하는 사람과 협상하고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바라기 씨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공 공장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 씨는 식용유 생산을 위한 것이다.

또한 그는 헤르손주가 현재 곡물 수확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내달 20일부터 수확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스트레모우소프는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해상을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은 사실상 차단됐다. 흑해가 봉쇄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헤르손주 주민들이 곡물 일부를 러시아로 수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부 장관은 지난 26일자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흑해 항구 봉쇄가 지속될 경우 올 여름 세계 식량 공급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7월이나 8월 곡물이 바닥나고 가격이 매우 급등하게 되면 세상이 동요할 것"이라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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