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환경 사랑'..'친환경 종이' 체험
[앵커]
주된 용도가 인쇄물이나 포장재였던 종이의 쓰임새가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용도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을 대신할 수 있는 종이 화분 등 친환경 소재로 거듭날 수 있는 종이를 알리는 체험전에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허브 식물을 작은 화분에 옮겨 심는 가족들.
화분이란 게 바로 생분해가 되도록 개발된 종이컵입니다.
실험상으로는 65일이면 완전히 분해가 돼서 말 그대로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3년 만에 판매량이 65% 증가할 정도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금주/제주시 한림읍 : "심고 나서 이게 그냥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것도 신기해서 아이들한테도 알려 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것도 생분해 제품인데요. 여기에 친환경 메시지를 담아 보세요."]
요즘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도 등장하고는 있지만 종이 소재와의 격차는 작지 않은 현실.
천연 펄프를 틀에 찍어서 만드는 제품들도 직접 만져 보고, 종이 빨대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상품도 보면서 종이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
탄소 배출을 40% 줄인 '저탄소 종이'는 '종이 숲'이 됐고, 종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페이퍼롤도 조형물로 꾸며졌습니다.
모두 종이라는 소재에 친근감을 느끼고, 종이 사용을 실천하게끔 이끌어 내려는 장치입니다.
[이종철/무림페이퍼 경영기획실장 : "색다른 체험 활동을 통해서 펄프와 종이의 가치와 더불어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제는 친환경 신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을 꿈꾸는 종이 산업, 하지만 소비자의 작은 환경 사랑 실천이 필요 조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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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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