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챔스 준우승에도 거리 응원 나온 팬들에 클롭, "이게 리버풀!"

신동훈 기자 2022. 5.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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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은 거리에 나온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클롭 감독은 구단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어떤 클럽도 UCL 결승에서 졌는데 이런 분위기를 내지 못한다. 리버풀이 세계 최고 클럽이라는 걸 보여준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선수들, 팬들 모두 자랑스럽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가진 것을 다 쏟는다면 리버풀 팬들은 언제나 우릴 응원할 것이다. 2관왕 축하,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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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거리에 나온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리버풀은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FA컵은 16년 만의 우승이었고 EFL컵은 10년 만이었다. 그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기쁨을 맞았다.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스가 대표적이었다. 각각 수비와 공격에 큰 힘을 더해주며 클롭 감독의 전술 운영 폭을 늘렸다. 하비 엘리엇 등 유망주들의 발전도 돋보였고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와 같은 노장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 등 주축들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92점을 획득했다. 바로 아래인 첼시와 승점 18점 차이가 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2패밖에 당하지 않았고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모두 2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위용을 보이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보여지는 성적, 기록과 더불어 경기 내용까지 좋았다.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무리가 씁쓸해 평가 절하를 당했다. EPL 우승 직전까지 갔다가 맨체스터 시티가 기적적인 역전승에 성공하며 2위에 머물렀다. UCL 우승을 꿈꿨지만 4년 전에 진 레알 마드리드에 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기간 내에 바로 앞에 놓인 트로피를 놓치면서 리버풀 선수단, 코칭 스태프들,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에서 UCL 우승에 실패했지만 2관왕 기념 카퍼레이드를 실시했다. 많은 리버풀 팬들은 거리로 나와 선수들을 맞았다. 리그, UCL에선 준우승에 머물렀어도 트로피를 따냈고 1시즌 내내 고생한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로 보였다. 리버풀 선수단과 클롭 감독도 미소로 팬들을 맞았다.

클롭 감독은 구단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어떤 클럽도 UCL 결승에서 졌는데 이런 분위기를 내지 못한다. 리버풀이 세계 최고 클럽이라는 걸 보여준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선수들, 팬들 모두 자랑스럽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가진 것을 다 쏟는다면 리버풀 팬들은 언제나 우릴 응원할 것이다. 2관왕 축하,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리버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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