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테러' 당한 모나리자..방탄 유리가 살렸다

2022. 5. 30.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가 케이크 테러를 당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노년의 여성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졌다.

얼마 뒤 이 남성은 갑자기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케이크를 꺼내 '모나리자' 그림에 투척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는 이전에도 몇번 테러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가 케이크 테러를 당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노년의 여성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졌다. 하지만 모나리자는 유리 패널 안에 안전하게 보관된 상태여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가발과 스카프를 두르고 휠체어에 탄 채 노파인 것처럼 위장하고 루브르박물관을 찾았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장애인 관람객에게 잘 보이는 앞쪽 자리를 내 주기 때문에, 휠체어를 탄 이 남성은 별다른 의심 없이 '모나리자' 바로 앞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얼마 뒤 이 남성은 갑자기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케이크를 꺼내 '모나리자' 그림에 투척했다.

사건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은 빠르게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그는 보안요원에게 붙잡히자 "누군가가 지구를 파괴하려 한다. 지구를 생각하라"고 외쳤다. 이 때문에 언론들은 그가 극단주의 성향의 환경주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남성의 정확한 동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케이크를 박물관 내부로 들고 들어왔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는 이전에도 몇번 테러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지난 1956년에는 누군가가 황산을 던져 그림 아랫 부분이 심하게 손상된 적도 있다. 이 사건 이후 모나리자는 방탄유리 안에 보관되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