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선택K]⑧ 제주도지사 후보들, 최우선 3개 공약은?
[KBS 제주] [앵커]
KBS가 마련한 지방선거 기획, 선택 K 마지막 순서입니다.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놨는데요.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최우선 공약 3가지를 안서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지사가 되면 이것만은 꼭 실현할 공약 3가지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고, 상장기업 20개를 유치·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기관에서 공동주택을 건설한 뒤 토지를 제외한 주택만 저렴하게 분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선거 과정에서 새롭게 마련한 정책입니다.
주택값 폭등 원인이 땅값인 점을 고려해 토지는 싸게 빌려주고 주택은 구입 가능하도록 해 내 집 마련 꿈을 실현시켜주겠다는 겁니다.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동부권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2공항을 조속히 착공하고, 코로나19 후유증 조기 극복을 위해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개 공기업을 설립해 3만 2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정책의 하나로 새롭게 제시한 게 대학 등록금 무상 지원입니다.
당장 내년 신입생부터 도내·외 제주 출신 대학생에게 국립대 수준 등록금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부순정 녹색당 후보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객 수를 800만 명으로 줄이고, 성평등 부지사를 신설해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 일자리 1만 개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기후 대응 농업을 하는 청년 농부, 저에너지 하우스 설계 전문가, 해양과 중산간 감시 관리사 등이 대표적인 일자립니다.
박찬식 무소속 후보는 제2공항 대신 현 제주국제공항을 개선해 제주4·3평화국제공항으로 전환하고, 도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면서 주민자치회에 법인격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환경에 기여하는 농업의 가치를 높이 사 농업 공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도 약속했습니다.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조성이 가능하다고 바라보며, 이를 통해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일자리 5,0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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