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팬데믹은 안될 것..아직 모르는 점 많아"

이지예 2022. 5. 30.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희귀 감염병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아직 모르는 점이 많다고 밝혔다.

WHO 소속 원숭이두창 전문가인 로자먼드 루이스 박사는 이날 한 회의에서 또 다른 팬데믹을 예상하진 않지만 확산 방식 등 원숭이두창에 관해 알지 못하는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뉴시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2022.05.2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희귀 감염병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아직 모르는 점이 많다고 밝혔다.

WHO 소속 원숭이두창 전문가인 로자먼드 루이스 박사는 이날 한 회의에서 또 다른 팬데믹을 예상하진 않지만 확산 방식 등 원숭이두창에 관해 알지 못하는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루이스 박사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대다수가 남성 간 성관계를 한 경우라면서 관련 문제를 추가로 연구하고 위험에 놓인 이들이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성적 취향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잠재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박사는 "바이러스가 새로운 전염 방식을 활용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점은 밀접한 물리적 접촉이라는 잘 알려진 전염 방식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와 긴밀한 신체적 접촉을 하거나 이들의 옷과 침구류를 통해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부터 서유럽과 북미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1958년 실험실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에서 처음 확인됐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질 등이 2~4주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천연두 백신 접종으로 원숭이두창을 약 85% 예방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