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맨유 못 넘나.."스페인 국대 DF, 맨유가 영입 논의 중"

2022. 5.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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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과 맨유의 파우 토레스(25, 비야레알) 영입 경쟁에서 맨유가 앞서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토레스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논의하고 있다”면서 토레스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도 같은 날에 “토레스의 에이전트가 영국으로 이동했다. 맨유 이적 여부가 곧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토레스는 스페인 매체를 통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이적설은 매년 반복된다”고 말을 아꼈다.

토레스는 비야레알 유스팀에서 성장해 비야레알의 큰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8-19시즌에 1년간 말라가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원 소속팀 비야레알로 복귀했다. 올 시즌에는 비야레알 소속으로 라리가 33경기에서 5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성장했다. 어릴 적부터 꾸준하게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더니, 2019년 11월에는 국가대표팀에 뽑혀 A매치 데뷔 기회도 얻었다. 현재까지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7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토레스를 노리는 팀은 여럿 있다. 모두 수비수 보강이 급한 팀이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외에 마땅한 중앙 수비수가 없어 시즌 내내 고생했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조합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 급한 쪽은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7득점 57실점으로 득실차 0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유가 득실차에서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수비 균열이 컸다. 실점률은 강등팀 번리보다 높았다. 맨시티(26실점)와 리버풀(26실점)의 실점을 합쳐도 맨유 실점보다 적다.

토레스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꽤 오래 이어졌다. 앞서 맨유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2021년 여름에 토레스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맨유가 1년 전 영입에 실패했던 토레스 영입에 다시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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