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 이천수 "해병대 선수, 덩치 크고 무서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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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해병대 수비수가 무섭다고 말했다.
전반전 중간 김형범의 볼을 이천수가 이어받았고, 해병대 수비에 성공했다.
이천수는 그라운드 위에 주저 앉았다.
이천수는 "쫀 건 아닌데 내가 맡는 수비수가, 덩치도 크고 무섭다 솔직히. 겁도 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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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방송된 tvN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에서는 '레전드국대' 팀과 해병대 팀의 경기가 지난주에 이어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도 나름의 활약상을 보였다. 전반전 중간 김형범의 볼을 이천수가 이어받았고, 해병대 수비에 성공했다. 하지만 어느덧 전반전 41분 경과, 남은 시간은 4분이 됐다. 이천수는 그라운드 위에 주저 앉았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개인플레이 할 수가 없다"며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수비 위주 경기로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 이천수는 "공격라인을 혼자 지키는 상황이라 볼이 와도 사이드 때문에 처량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쫀 건 아닌데 내가 맡는 수비수가, 덩치도 크고 무섭다 솔직히. 겁도 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선배 선수들은 "천수 저거 뛰지도 않는다"며 웃었다.
곧이어 하프타임, 조세호는 "어디선가 정보가 들어왔다"며 "상대적으로 송종국, 두현 씨는 땀에 흠뻑 젖었는데 이천수는 뽀송뽀송하다더라"고 전달했다. 이에 이천수는 "지금 마른 것"이라며 해명했고, 다른 선수들의 압박에 웃어보였다. 송종국은 "천수 목표가, 12경기 뛰면서 유니폼 한번도 안 빠는 것"이라 놀렸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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