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저격한 파비뉴 아내.."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게 있어!"

백현기 기자 2022. 5. 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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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뉴의 아내가 맨체스터 시티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전에서 양 팀 모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은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뒤집지 못하고 1점 차이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될 리버풀과 맨시티의 맞대결에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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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베카 타바레스 인스타그램

[포포투=백현기]


파비뉴의 아내가 맨체스터 시티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우승한 리버풀은 시즌 내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빠른 공격 전개와 단단한 중원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쉬움도 분명 있었다. 리버풀은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끝까지 알 수 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최종전에서 양 팀 모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은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뒤집지 못하고 1점 차이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선을 다한 리버풀 선수들에게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나고 본국으로 돌아와 29일 리버풀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버스를 타고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들이 거리에 나온 팬들의 환호에 답했고, 팬들은 열렬히 그들을 환영하며 박수를 쳐줬다.


선수들의 가족들도 박수를 보냈다. 파비뉴의 아내 레베카 타바레스는 리버풀의 우승 행진 이후 “우리는 리버풀이다. 이것은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리버풀 팬들 모두 다음 시즌에 보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의미심장한 말을 담았다. 타바레스는 “석유(돈)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맨시티가 타바레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당연히 맨시티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타바레스는 계속되는 항의에도 “이제 내 취미는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는 것이다. 나는 진실을 말했을 뿐인데, 진실이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다”라 글을 남기며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될 리버풀과 맨시티의 맞대결에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생겼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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