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부 소속' 한때 빛났던 유망주, "맨유에 많은 걸 빚졌어요"

신동훈 기자 2022. 5.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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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윌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고마움을 표했다.

포트 베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정규리그에서 5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윌슨은 플레이오프 포함 리그 44경기에 나와 12골을 기록하며 포트 베일의 득점을 책임졌다.

2019년 에버딘으로 떠나며 17년 맨유 생활을 마무리했고 솔퍼드 시티를 거쳐 2021-22시즌을 앞두고 포트 베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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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임스 윌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고마움을 표했다.

포트 베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정규리그에서 5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준결승에서 스윈든 타운을 만난 포트 베일은 1차전을 1-2로 패했지만 2차전을 1-0으로 이기며 승부차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6-5로 이기며 결승에 갔고 맨스필드를 3-0으로 대파하면서 리그1(3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중심엔 윌슨이 있었다. 윌슨은 플레이오프 포함 리그 44경기에 나와 12골을 기록하며 포트 베일의 득점을 책임졌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좋았다. 준결승, 결승에서 총 3골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포트 베일 팬들이 윌슨에게 열렬한 찬사를 보내는 이유다.

윌슨은 맨유 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선수다. 맨유 성골 유스로 어린 시절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폭발적인 득점력에, 놀라운 속도를 지녀 동나이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고 1군 데뷔전에서 2골을 넣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공격 백업자원으로 뛰며 경험을 쌓던 윌슨에게 거는 기대는 컸는데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지면서 끝없는 수렁 속으로 들어갔다.

마커스 래쉬포드 등 유스 동기들이 자리를 잡는 동안 윌슨은 밖에서만 있었다. 부상 복귀 후에도 2군에 머물렀고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에서 돌아와도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2019년 에버딘으로 떠나며 17년 맨유 생활을 마무리했고 솔퍼드 시티를 거쳐 2021-22시즌을 앞두고 포트 베일로 왔다. 포트 베일에서 개인 통산 리그 최다 득점에 성공한 윌슨이다.

승격 확정 후 윌슨은 "지금 느끼는 감정은 맨유에서 1군 데뷔를 했을 때의 마음과 같다. 승격을 한 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맨유에서 뛰던 시절도 좋았지만 포트 베일 소속인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맨유에만 있어서 떠났을 때 어떻게 할지 몰랐다. 그래도 맨유에서 받은 자극과 경험이 나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서 쌓은 것들을 기반으로 포트 베일에서 활약하고 있다. 맨유에 많은 빚을 졌다. 어떤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법을 알려줬기 때문이다"고 하며 맨유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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