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저' 주변엔 연일 욕설 시위.."법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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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머물고 있는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요즘 시위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욕설과 고성이 계속 이어지자, 문 전 대통령 측은 반이성적 행위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일상이라고 문 전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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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머물고 있는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요즘 시위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욕설과 고성이 계속 이어지자, 문 전 대통령 측은 반이성적 행위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 이한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저승사자 복장을 한 보수 성향 유튜버가 차량 위 단상에 올라가 문 전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습니다.
[유튜버 A : 광화문 단두대에 세워서 바늘로 콕콕 찔러서 그 한을 풀어야 돼….]
또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사저를 향해 쉴 새 없이 고성을 지릅니다.
[유튜버 B : 국민이 우습냐 X쓰레기 같은 것들….]
마을 진입로에는 보수 단체 차량들이 진을 치고 있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수많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일상이라고 문 전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보름 전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딸 다혜 씨도 "이게 과연 집회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SNS에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권력이 왜 무기력해야만 하는지"라며 치안당국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을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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