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보자"..대표팀 첫 공개 훈련 '1초 매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둔 손흥민은 "네이마르에 비해서 아직 세계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대표팀 첫 소집 훈련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보러 팬들이 몰렸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년 반 동안 선수들 뿐이던 훈련장이 팬들로 활기를 띱니다.
[정선영/경기 오산시 : 신청해서 차 끌고 1시간 반 걸려서 왔어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첫날부터 훈련에 합류하면서 오늘(30일) 공개 훈련은 1초 만에 선착순 마감됐습니다.
[김효성/경기 안성시 : 처음에 된 줄 모르고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문자 와서 너무 좋았어요.]
초대된 300명의 팬들은 선수들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했고, 설레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갑자기 팬분들 오신다고 해서 갑자기 막 기분이 좋더라고요.]
귀국한 뒤 엿새를 쉬고 취재진 앞에 선 터라 득점왕 등극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달라진 건 없다면서도, 아버지 손웅정 씨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마지막 경기를 하면서도 되게 흔들리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제가 조금 엇나가지 않게…]
이번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선, 동갑내기 공격수 네이마르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지만 저는 아직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시즌을 마치고 일찍 입국한 만큼 네이마르는 훈련 틈틈이 곳곳을 관광하면서 축구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스타 선수들이 대거 뛰는 대표팀과 브라질의 사흘 뒤 평가전은 이미 매진됐고, 암표 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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