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선거운동 치열

이윤영 2022. 5.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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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도 치열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톡톡 튀는 유세 현장을 이윤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충북도의원 후보의 유세 차량.

사람 키의 2배는 됨직한 대형 풍선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어깨에 짊어진 풍선 인형이 손을 흔들고 악수도 청하며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갑니다.

<인터뷰>서동학/충북도의원 후보 "코로나19가 끝나고 농번기가 시작되서 시민들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든 눈길을 끌기 위해서 이렇게 소품을 준비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기만화 캐릭터 피카츄도 유세 차량에 올랐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피카츄 복장을 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다보니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인터뷰>김종필/충북도의원 후보 "저도 세 아이의 아빠로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께 선거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자 준비하게 됐습니다."

난생 첨보는 전기 삼륜차가 도로 위를 누빕니다.

자신의 번호와 이름을 쓴 깃발을 나부끼며 시민들께 인사를 건넵니다.

거리에선 전동휠을 타고 캐릭터 인형과 함께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인터뷰>곽명환/충주시의원 후보 "너무 좋아하시죠. 재미있으니까 한 번 더 얘기를 해주시고 찍어주시겠다고 응원도 해주시고 그래서 정말 화기애애하게"

빨간 헬멧에 번호가 담긴 빨간 손장갑은 기본.

전동 보드에 올라탄 채 선거구 곳곳을 달립니다.

지나가는 시민 한 분 한 분 놓치지 않고 달려가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합니다.

<인터뷰>정용학 /충북시의원 후보
"다른 후보보다 특별한 선거방법을 착안하다 보니까 이런 남이 안하는 선거운동을 생각해 냈습니다."

무소속 후보들은 맘이 더 급합니다.

특별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머리띠에 지게까지 짊어지고 시민들의 머슴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하순태/제천시의원 후보
"거대 양 당 속에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별한 복장이 필요하구요. 나름대로 제 컨셉을 세워서 어필하고자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밖에도 흥을 한껏 돋우는 신나는 율동과 야광 신발까지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들이 봇물을 이룹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이정섭/시민
"재밌어요 너무. 특이하잖아. 그렇죠? 남다르게 "

이제 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유권자의 마음에 남기 위한 후보들의 아이디어 전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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