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탄기관총, 전차도 수출..우크라 우회 지원 확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2. 5.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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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무기를 직접 지원하진 않아도 캐나다 같은 다른 나라를 통해 포탄을 우회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어제(29일) 전해드렸는데요.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옆 나라 폴란드에 국산 기관총과 전차, 장갑차를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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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무기를 직접 지원하진 않아도 캐나다 같은 다른 나라를 통해 포탄을 우회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어제(29일) 전해드렸는데요.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옆 나라 폴란드에 국산 기관총과 전차, 장갑차를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가장 앞장선 나라는 미국을 제외하면 폴란드입니다.

전차와 자주포, 대전차로켓 등을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에 공급해왔습니다.

유사시에 대비한 필수 비축분까지 꺼내줄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SBS에 "우크라이나를 돕느라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폴란드가 지난 3월 고속유탄기관총, 전차, 장갑차 등 국산 무기의 수출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준비가 가장 빠른 국산 무기는 대전차용으로도 쓰이는 K4 고속유탄기관총입니다.

방사청은 최근 K4 275정에 대해 폴란드로의 예비 수출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K2 전차, K21 장갑차의 경우 협상과 생산 기간 등을 감안하면 수출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수출을 추진하는 155mm 포탄 10만 발처럼 폴란드에 대한 국산 무기 수출에서도 어느 정도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를 자극하는 살상무기 직접 지원은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투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것입니다.

[문홍식/국방부 대변인 대리 : (국제 위상에 맞는)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 관련국들과 항상 같이 협력을 하고 노력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29일) 방한한 마리우스 부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오늘 이종섭 국방장관, 강은호 방사청장과 연쇄 회동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기덕)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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