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끊임없는 논란 속 막판 과열

진기훈 2022. 5.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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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 수장의 교체냐, 현 교육감의 3선 수성이냐를 놓고 충북교육감 후보들은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윤건영 후보는 보수 단일 후보를 집중 부각했고, 김병우 후보는 학부모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윤건영 후보는 심의보, 김진균 전 후보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이 보수 단일 후보임을 부각했습니다.

김진균 전 후보의 아침 간편식 제공과 심의보 전 후보의 학교폭력 추방 공약 등 단일화에 함께한 후보들의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심의보, 김진균 전 후보는 윤 후보 지지 호소로 화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교육 수장 교체를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현장음> 윤건영 / 충북교육감 후보
"변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모든 것은 퇴보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데 김병우 후보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김병우 후보도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10여 명이 참석한 학부모 890인의 지지선언에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김 후보는

탄소 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교육 복지 완성과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지원, 환경 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충북 미래 교육의 문을 활짝 열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김병우 / 충북교육감 후보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후퇴가 아닙니다. 함께 성장하고 평화로 손잡는 상생의 힘이어야 합니다."

선거전이 과열되며 각종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윤건영 후보를 매물로 내놓은 글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걸 두고, 생명윤리 위반 논란과 정치인 따라 하기 식 선거운동이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윤건영 / 충북교육감 후보
"저를 도와주려는 분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자꾸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생명 윤리적 관점으로는 안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저를 홍보해 주려고 했던 것 아닌가..."

청주교육장이 경북 구미 전국소년체전에서 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 후보는 해프닝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현장음> 김병우 / 충북교육감 후보
"다 해프닝들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정주행 주법을 할 생각이었고 우리 캠프에도 그렇게 당부했고, 공직자들에게도 그렇게 얘기해왔습니다."

초접전 양상 속 충북교육감 선거는 막판까지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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