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 현장회의'..경기도 표심잡기 총력

[뉴스리뷰]

[앵커]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어 격전지인 경기도 곳곳을 찾아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합동 유세를 통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으로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역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이 대전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자가 약속하신 그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 폭탄 확실하게 투여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광주를 찾아 고(故)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빈소를 조문하며 '호남 민심 챙기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청과 경기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져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몰두했습니다.

특히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에 출마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합동유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언급하며 정책 협조를 강조했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 경기가 함께하면 상승 효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정책이 얼마든지 있고… 우리 두 후보가 함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날을 세우며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김동연 후보께서는 얼마 전 성남공항의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공약대로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성남공항 기능은 어디로 갑니까?"

경기 성남갑 분당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후보도 김은혜 후보와의 '원팀' 유세를 통해 지원사격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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