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이중문, 차예련에 연민지와 하룻밤 숨겼다[종합]
‘황금 가면’ 나영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차예련을 내쫒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나영희의 모습과 연민지와의 하룻밤을 숨기는 이중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호텔에서 눈을 뜬 유수연(차예련)은 당황하며 주변을 둘러봤고 홍진우(이중문)에게서 온 부재중을 확인했다. 서둘러 집에 돌아온 유수연에게 차화영(나영희)은 “많이 늦었구나? 큰맘 먹고 허락해줬더니 선 넘어간다? 이 시간까지 논거니?”라고 물었다. 유수연은 친정 집에 들렀다 오려했는데 깜빡 잠이 들었다고 거짓말했다.
방에 들어온 유수연은 홍진우가 없자 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홍진우는 서유라(연민지)와 하룻밤을 보낸 뒤 잠에 빠져있었다. 두통을 느끼며 잠에서 깬 홍진우는 서유라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고 그를 두고 호텔을 벗어났다.
잠도 못 자고 홍진우를 기다린 유수연은 어떻게 된 거냐 물었다. 한 번도 연락 없이 외박한 적 없다는 유수연에 그는 “미안, 친구가 상을 당해서 상갓집에 다녀오느라 경황이 없었어”라고 거짓말했다.
동기들 봐서 이야기하느라 휴대전화 볼 겨를도 없었다는 홍진우는 유수연에 “오는 길에라도 연락할 걸 그랬어. 괜히 당신 깰까”라고 말했다. 아무 일 없었다며 안기는 유수연에 홍진우는 죄책감 어린 얼굴을 했고 유수연 또한 불안한 얼굴을 했다.
식사 자리에서 차화영은 홍진우와 서유라에게 어제 함께 나갔던 건 어땠냐고 물었다. 유수연의 눈치를 보던 홍진우는 서유라가 홍서준(정민준)을 잘 봐줘서 보답할 겸 야경을 보러 갔다며 친구 상 때문에 먼저 움직였다고 둘러댔다. 미안하다는 홍진우에 서유라는 “아니에요. 덕분에 잊을 수 없는 밤이었어요”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다.
유수연은 친구에게 전날일을 물었고 정태훈이 그의 차로 집에 태워줬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에 유수연은 정태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홍진우는 서유라에게 어젯밤 일은 실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유라는 “나는 아니었어요, 실수. 걱정 마요. 하룻밤으로 책임지라 할 만큼 안 어리니까”라고 말했다.
술이 과했다는 홍진우에 그는 “그렇다고 내 마음이 가볍다는 건 아니에요. 진우 씨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 거뿐이지. 나는 진심이었으니까”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홍진우는 차화영을 만났다. 차화영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이 맞았다고 말했고 홍진우는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차화영은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니? 너도 원했던 거야. 서유라 씨는 여자인 내가 봐도 완벽한데 너라고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진우는 정말 실수였다고 말했고 차화영은 잘 생각해보라고 은근히 답했다.
차화영은 유수연을 회사로 불러내 다시 일하고 싶지 않냐 물었다. 유수연은 “아범이 회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에서 내조하는 것도 나름대로 회사를 위한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화영은 “여전히 디자인에 뜻이 있는지 의중을 묻고 싶어서 말하는 거야”라고 말했고 유수연은 홍서준이 더 크면 일해보고 싶다 답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척한 차화영은 론칭쇼가 코앞이라며 걱정하며 유수연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까 싶어. 진우가 이제 며느리로 받아들일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하더라. 너와 나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진우 말에 동감한다. 공식적인 자리를 빌려 차기 SA 그룹 안주인으로서 실력과 능력을 보여주면 대외적으로도 좋고 나도 널 내 며느리고 인정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고 밝혔다.
해보겠냐는 차화영에 유수연은 “네 해보겠습니다. 잘 해내서 어머님께 인정받고 싶습니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때 방으로 들어온 서유라에 차화영은 론칭쇼 총괄을 유수연에게 넘기고 홍진우와 미국 편집숍 프로젝트에 집중하라 말했다.
유수연은 서유라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발견했고 차화영은 생명의 은인에게 준 것이라 말했다. 홍진우를 만난 유수연은 호텔에서 잠든 일을 말하려 했지만 론칭쇼 자료를 가지고 온 서유라에게 막히게 됐다.
다정한 두 사람에 서유라는 “결혼 생활 오래 한 부부들 자식 때문에 의리로 산다 그러던데 두 사람은 다른 거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유수연은 “저는 아직도 남편 때문에 살아요”라고 미소 지었고 서유라는 “부럽네요. 나도 그 사람 때문에 살 수 있는데. 한국에서 첫사랑을 다시 만났거든요. 분명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아니었나 봐요. 그런데도 난 그 사람과 보낸 하루가 계속 생각나요”라고 말해 홍진우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저녁 늦게 정태훈과 통화하게 된 유수연은 홍진우가 들어오자 내일 낮에 통화하자면 끊어버렸다. 다음 날 출근에 나선 유수연은 차화영이 선물한 차에 감동했고 서유라는 이를 엿들으며 불안감에 빠졌다.
차에서 걸려 온 정태훈 전화를 받은 유수연은 통화가 힘들다는 그와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유수연을 놀라게 한 정태훈은 머리카락에 묻은 먼지를 떼주며 가깝게 붙었다.
유수연은 아무 일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정태훈은 취해서 집보다 호텔이 편할 거 같아 옮겼다고 말했다. 사실을 확인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온 유수연은 자신의 차가 사라져 당황했다.
서유라는 차화영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제가 아니라 회장님 마음이 달라지신 거 같아서요. 론칭쇼 맡기시더니 자동차 선물까지 하시고 유수연 씨 며느리 아니라고 하시더니 누가 봐도 SA 며느리던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웃은 차화영은 이유 없이 내쫓을 수 없다며 핑곗거리로 미끼를 내민 거라고 밝혔다. 쇼는 진행될 것이며 자신의 체면에 먹칠하면 용서 못한다는 차화영에 서유라는 오해해서 죄송하다며 반지를 가져가려 했다. 그런 서유라를 막은 차화영은 “아직 모르는구나. 선택은 내가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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