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文, 집회로 잠 못자"..김건희 여사 사진 논란 비판도

박준희 기자 2022. 5. 30.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시위 문제에 대해 "당장 해결해야 한다"며 "민주당에게 권력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현장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나란히 앉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비교하며 "두 사진은 전 대통령의 사적 공간 침해와 현 대통령의 공적 공간의 사유화를 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 계정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차량의 모습과 대통령 집무실에 나란히 앉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히 여사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고 문 전 대통령을 돕기위해 민주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에 견제의 힘 달라”

김 여사 겨냥 “대통령 집무실이 거실이 돼선 안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시위 문제에 대해 “당장 해결해야 한다”며 “민주당에게 권력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현장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나란히 앉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비교하며 “두 사진은 전 대통령의 사적 공간 침해와 현 대통령의 공적 공간의 사유화를 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 매일 같이 욕설을 온종일 내지르는 보수단체 집회에 시달리고 있다”며 “창문을 열 수도 없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도 없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윤 대통령 부부 사진에 대해서는 “처음엔 사저 거실인 줄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통령 집무실이었다”며 “전임 대통령은 괴롭힘과 소음에 짓눌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데, 윤 대통령은 공적 공간인 대통령 집무실까지 사적인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가족의 거실로 만들어 버렸다”며 “대통령 집무실은 대통령 가족의 거실이 아니고, 가족의 나들이 장소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여사에 대해선 “‘정권 잡으면 가만 안둔다, 내 남편은 바보다’ 대선 때 방송된 김 여사 녹취파일의 내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거실처럼 드나든다면 국정도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또 “대통령 가족 국정개입의 예고편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대통령 집무실이 대통령 가족의 거실이 돼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암시하 듯 “퇴임한 대통령께 가해지는 욕설과 소음 문제, 당장 해결해야 한다”며 “민주당에게 권력을 견제할 힘을 주고 우리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