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승객 몰리는데..운항 횟수는 '반으로'
[KBS 전주]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운항 재개와 맞물려 군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가 협의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어서,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공항의 활기는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군산공항 이용객은 3만 5천2백여 명.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이후 한 달 이용객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이달 들어 탑승률도 한 달 전보다 10%p가량 높은 9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의지/공항공사 군산공항 대리 : "코로나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와 또 5월 가정의 달 연휴, 농번기 전 농촌의 여행 수요가 맞물리고 특히 골프여행, 학생단체 등 단체 여행객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년 전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취항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가 여섯 편에서 여덟 편으로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하지만 당장 7월 중순부터는 운항 횟수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제주공항 이, 착륙권 조정을 이유로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한 겁니다.
이들 항공사는 그동안 운항을 멈춘 이스타항공의 제주공항 이, 착륙권을 활용해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일부를 띄우고 있었는데,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조정이 이뤄지게 된 겁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 측은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할 예정이라며, 군산-제주 노선 운항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는 지금처럼 운항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운항 횟수 감소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전현정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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